척추관절질환 수술, 작게 절개해 통증·부작용 줄여

부민병원
내과·통증의학과·응급의학과 등 협진,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 찾아
고관절 수술은 1등급 인증 받기도

60대 강모(서울 강서구)씨는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다가 결국 마비 증세까지 보이는 심한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폐경 이후 고혈압과 당뇨병이 생겨서 수술을 받기 부담이 됐던 강씨는 다른 진료과와 협진이 가능한 부민병원을 찾았다. 강씨는 이곳에서 내과·부인과 의료진의 협진을 받아 약 복용과 식습관을 조절했고, 혈당과 혈압을 안정시킨 후 수술을 무사히 받았다. 지금은 병원 재활센터에서 전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척추·관절 질환은 같은 증상이라도 통증의 정도, 생활 방식, 나이, 병력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며 "특히 수술을 받아야 할 때는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체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개인별로 최적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협진 통해 척추 질환자 '맞춤 치료'

부민병원은 맞춤형 토탈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물리치료·운동치료·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치료와 최소침습술 등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는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할 때 치료 효과를 제대로 못 볼 수 있는데, 부민병원은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이나 건강 상태 등을 정확하고 전문적으로 진단해서 치료 효과를 크게 볼 수 있게 했다. 척추·관절 분야의 의료진 뿐 아니라 내과·통증의학과·응급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가 있어서 협진이 가능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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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질환은 같은 증상이라도 통증의 정도나 생활 방식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이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질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최소상처수술'로 통증·부작용 줄여

부민병원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약물치료 등과 같이 자가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중요시 한다. 환자가 불필요한 수술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정흥태 이사장은 "이때는 '최소상처수술'로 환자의 부담을 최대한 적게 한다"고 말했다.

최소상처수술은 절개 부위를 작게 해서 수술 후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 및 부작용이 적다. 출혈이 거의 없어서 쇼크나 수혈로 인한 감염으로부터도 안전하며,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1.5~2㎝ 정도만 절개, 현미경을 삽입해 환부를 보면서 수술을 한다. 과거 15~20㎝를 절개하던 것에 비하면, 연부조직·뼈·신경 손상이 적고 출혈도 거의 없다. 이 수술은 병원의 청정수술실에서 이뤄지고 무수혈 수술이기 때문에,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 정 이사장은 "특히 체력이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자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최소상처수술은 난이도가 높아서 의료진의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병원에는 30년 진료 경험을 가진 정흥태 이사장을 비롯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80명의 전문의가 있다. 부민병원 척추·관절 센터의 의료기술과 노하우는 국내외 다양한 인증 및 학술활동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부민병원의 최소상처수술법은 SCI급 논문(국제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논문)에 다수 게재됐고, 국내 학회 및 세계요추학회(ISSLS)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세척추수술학회(PASMISS) 등의 논문에도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해외 고위 관료도 방한 치료

고관절 수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많은 해외 고위 관료들이 부민병원을 찾고 있다. 러시아, 두바이 등과 협약을 맺어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종합적인 진단 및 맞춤형 치료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