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는 복근을 만드는 데 적합한 운동이지만, 허리 등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 과도한 중량을 들어 올리기 때문에 허리와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평소 허리가 약한 사람들은 역기 운동을 하면 급성디스크 탈출 등이 생길 수 있다.
급성디스크 탈출은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을 나타낸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자칫 단순 요추 염좌(허리 삠)와 착각할 수 있는데 허리를 삐었을 때는 특정 동작에서만 허리가 아프고 허리찜질 등으로 통증이 줄어들지만, 디스크가 탈출됐을 땐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엉덩이로 내려오고 허벅지나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2주 이상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급성 디스크 탈출이 나타나면 찜질만할 것이 아니라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으로 급성 디스크 탈출이 생겼을 때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주사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사바늘을 꼬리뼈에 삽입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는 경막외 감압신경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치료효과가 비교적 빠르고 1박 2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