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뇌 연구 역량 확대할 ‘뇌융합과학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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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뇌과학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기초·임상 연구를 포괄적으로 할 수 있는 가천 뇌융합과학원을 설립하고, 2020년까지 세계 10대 뇌과학 연구기관으로 진입하겠습니다.”

가천대와 가천대 길병원이 뇌융합과학원을 설립한다. 뇌융합과학원 산하에는 뇌과학 기초 연구를 하는 뇌과학연구소와 더불어, 치매·파킨슨병연구소, 정신건강연구소, 뇌질환 유전체 연구소, 나노의학 연구소, 테라그노스틱 컴파운드 개발연구소 등을 신설한다.

국내 최초로 신경과·신경외과·정신과 등을 아우르는 뇌병원도 설립해 연구 업적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뇌과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뇌융합대학원도 설치한다.
 
뇌융합과학원 초대원장은 현재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자 세계동위원소기구 회장을 역임한 이명철 병원장이 맡는다.

이명철 원장은 “뇌융합과학원은 현재 가천대와 가천대 길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뇌 연구 역량을 확대해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뇌과학은 의학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학제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뇌융합과학원 설립과 함께, PET 등 핵의학 영상기술을 개발한 세계적 석학인 일본 도호쿠대학의 다츠오 이도 박사를 영입했다. 그는 ‘테라그노스틱 컴파운드 개발 연구소’의 소장을 맡는다. 이 연구소에서는 뇌 관련 약제나 영상 검사에 활용할 수 있는 물질 등을 만든다. 이도 박사의 영입으로 인체의 생화학적 변화를 촬영하는 현재의 영상 진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뇌융합과학원은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들과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