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장애' 박휘순, 치매 진행 속도 늦추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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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신화방송’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박휘순이 최근 JTBC ‘신화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뇌나이를 64세라고 밝히며 경도인지장애가 있다고 말해 화제다. 이날 박휘순은 “나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지고 있다. 치매 초기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박휘순이 말한 경도인지장애는 무엇일까?

경도인지장애는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단계이다. 치매에 비하면 판단력, 지각, 추리능력, 일상생활 능력 등이 대부분 정상이지만, 단순한 건망증에 비해서는 더 자주 무언가를 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도인지장애 중 매년 10~15%가 치매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도인지장애가 생기면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진다. ▷과거 기억에 비해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진다. ▷전화 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는다. ▷돈 계산을 잘못한다.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어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선 뇌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약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또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집에 있을 때는 무심히 쳐다보게 되는 TV 시청보다 청각을 집중해야 하는 라디오를 듣는 게 좋다. 독서보다 일기쓰기가 치매 억제에 더 도움이 된다. 치매 초기부터 이런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치매 말기로 진행하는 시간을 5~6년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