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먹방 본 뒤 짜파구리 먹고 싶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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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빠!어디가?' 캡쳐

최근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먹는 모습이 나오는 이른바 ‘먹방’이 화제다. 먹방은 먹는 방송의 준말인데 스타들이 텔레비전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없던 식욕도 생긴다. 하지만 먹방은 식욕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거나 소리를 들었을 때 식욕이 당긴다는 이가 적지 않다. 이는 기억 속에 저장된 ‘먹고 싶다’는 정보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공복일수록 식욕에 대한 자극은 더 심해진다.

문제는 늦은 밤이다. 밤에 컴퓨터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먹는 장면을 보면 허기가 몰려온다. 이 허기를 못 참고 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는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야간식이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이란, 잠자리에 들기 전 또는 잠을 자다 일어나 음식을 먹는 증후군을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야식하는 경향이 있고, 100명 중 1명은 야간식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야식의 유혹이 더해진다.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 촉진이 요구된다.

코티솔 호르몬의 역할 중 하나가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하여 신체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므로 식욕이 증가한다. 세로토닌 분비 촉진을 위한 재료로 포도당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음식에 손이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특히 달콤하거나 짭짤한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된다.  

야식은 다이어트 실패뿐 아니라 다음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장 많은 후유증은 얼굴붓기, 소화불량, 변비, 잦은 방귀 등이다. 야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잘 경우 복부에 노폐물이 정체되는데 지속되면 가장 먼저 간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를 탁하게 만든다. 이는 여드름 등이 발생해 피부건강을 해치며 식이장애와 수면부족까지 일으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먹방을 보고 식욕이 당기면 물을 마시거나 약간의 야채, 과일을 먹는 정도가 좋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늦은 밤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을 멀리하는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