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뇌 활성화해 잠 깨우고 집중력 올려

입력 2013.02.05 15:59

사진출처=조선일보 DB

공부 중 졸음이 몰려오면 잠을 깨기 위해 껌을 씹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이 많다. 껌을 씹는 것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 연구진은 껌을 씹으면 집중력과 사고력이 향상돼 반응시간이 10% 정도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34세의 건강한 성인 남녀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스크린에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는 5개의 화살을 보여주면서 중간에 있는 화살이 가리키는 방향을 왼쪽 또는 오른쪽 버튼을 눌러 표시하도록 했다.

버튼을 누르는 속도와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껌을 씹지 않고 있을 때는 버튼을 누르는 반응시간이 평균 545밀리초였는데, 껌을 씹고 있을 때는 493밀리초로 약 10%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스캔한 결과, 껌을 씹는 단순한 행위가 뇌의 8개 부위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위들은 주의력, 각성반응, 운동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에 속했다.

연구진은 “껌을 씹으면 주의력과 각성반응이 높아지는 동시에 운동 기능이 빨라져 전반적인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껌을 씹는 동작이 일시적으로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데서 오는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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