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보드 타다 급성 디스크, 대처법은?

얼마 전 직장동료들과 워크샵으로 스키장을 찾았던 박성종(25·가명)씨는 상급자 코스에서 평소 즐기던 보드를 타던 중 뒤에 오는 사람과 충돌해 크게 넘어졌다. 이후 회사에 돌아와 허리 통증을 앓고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병한 뒤였다.

겨울에는 낙상사고 뿐만 아니라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허리디스크를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척추나 관절 주변의 근육이 딱딱히 굳어서 척추를 보호하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특히 스키장에서의 위험은 배로 커지는데, 스키나 보드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충돌을 하게 되면 척추관절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급성 허리디스크는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척추에 부담을 받아 허리디스크가 갑자기 뒤로 밀리며 빠져나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엉덩이가 저리고 당기는 느낌이 들며 기침을 했을 때 몸이 전체적으로 울리는 듯한 느낌이 지속적으로 든다면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허리드스크는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수술 없이 충분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최근 만성허리통증이나 초·중기 디스크를 치료하는 비수술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술이다. 척추의 경막외강에 직경 1.06mm, 길이 300~600mm의 특수 카테터를 통증 부위에 대서 약물을 넣어준다. 신경 압박 부위에 있는 염증 유발물질을 차단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흉터가 없고 큰 부담 없이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이상원 대표원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디스크나 척추협착증,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으로 지속되는 급.만성 및 난치성 통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신경성형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척추질환자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80% 이상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치료 효과나 환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