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이 보도한 '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71·미국)의 위독설이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는 프로 복서로 화려한 전적을 기록하며 세계 복싱계의 한 획을 그었지만 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오랜 기간 앓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루이체라고 하는 퇴행성 물질이 쌓임에 따라, 몸을 부드럽고 원활하게 해 주는 뇌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발병한다. 몸이 떨리고 경직되거나 신체를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시켜 환자가 최대한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만성 진행성 질환이므로 환자의 증상은 서서히 악화되고 대개 5년에서 10년 정도 지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알리의 경우는 이 병을 30년 가까이 앓고 있어 그의 병세에 대해 많은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그의 위독설은 사실 무근하다.
알리의 대변인인 보브 구넬은 알리가 볼티모어 레이븐스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알리는 매우 건강해 보인다. 그는 지금 슈퍼볼 파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알리의 딸인 메이 알리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오늘 아침에도 매우 건강했다"며 "위독하다는 루머는 매번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위독설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