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지만 장기간 지속되거나 스스로 그 강도가 심하다고 느낄 경우에는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신체적으로도 쇠약해질 우려가 있다. 실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스티븐 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질병 퇴치 역할을 맡고 있는 백혈구 유전자들의 발현 패턴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또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숙면을 취하는 횟수가 낮아 못해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릴 확률도 높다는 미국 시카고대학 리앤 커리나 교수의 연구 결과도 있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면 잠자리에 들기 전 상대적으로 생각이 많아지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 또 자다가 깨는 분절수면 횟수가 많으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외로움이나 우울감이 심해져 조금이라도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지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삶의 활력소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일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여가와 여행, 사교적 모임, 운동 같은 삶에 활력을 높이는 일을 해야 외로움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