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산업계에 단백질보충제 열풍이 불고 있다. 예전엔 몇몇 수입품 위주로 헬스클럽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제한적으로 유통됐지만, 최근 다양한 건강 목적에 특화한 제품이 개발되면서 일반인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탑휘트니스클럽 김준기 대표는 "근력증강은 물론, 다이어트, 운동 뒤 피로 해소, 노년층 체중 유지 등 다양한 용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라며 "20~40대 직장인 10명 중 1명이 단백질보충제를 먹는다"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는 미국에서 먼저 시작돼 국내에 상륙했다. 미국 스포츠영양식품 전체 시장의 40%를 단백질보충제가 차지한다. 이 시장 규모는 2007년 이후 30% 가까이 늘어, 2011년 우리 돈으로 14조원에 달했다. 국내 단백질보충제 시장도 급성장세다. 수입품이 지배하던 시장에 뉴트리포뮬러, 보령헤비매스, 상아헬스케어 등 국산 브랜드가 속속 등장해 한국인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뉴트리포뮬러가 대표적이다. 다이어트용 '프로틴다이어트밀', 근력 증강과 운동 뒤 피로 해소용 '프로틴포뮬러S', 장·노년층 체중 유지와 영양 균형을 위한 '시니어밀플러스' 등 3종 세트가 출시된 이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단백질보충제가 다양한 건강 용도로 쓰이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건강 목적에 따라 단백질보충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이어트=단백질보충제를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체중은 줄면서 근육과 지방 비율이 잘 조절돼 몸매가 아름다와진다. 분말 형태의 단백질보충제를 하루 두 끼 물이나 우유·두유에 타서 마시면 하루 1000㎉를 덜 먹는 효과를 본다. 체중이 줄어든 뒤 하루 한 끼로 줄이면 요요 현상이 예방된다.
◇근력 증강=근육운동 직후에 단백질보충제를 먹으면 된다. 근육의 원료인 단백질을 운동한 뒤 보충해야 근육량이 잘 늘어난다. 체중 1㎏ 당 단백질 1.2g을 먹어야 하는데, 단백질보충제의 단백질 함유량은 닭고기의 3~4배에 달하기 때문에 필요량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다. 우유에 타서 마시면 더 좋다. 세 끼 식사도 거르지 말자.
◇운동 뒤 피로 해소=운동 후 부족해진 단백질을 보충하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센터원웰리스 이성철 팀장은 "우리 몸에 탄수화물과 지방이 부족하면 단백질이 그 기능을 해주지만, 단백질이 부족할 때는 대체할 영양소가 없기 때문에 운동 뒤 심하게 피로해진다"고 말했다.
◇장노년층 체중 유지=50대 이후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주는 사람은 단백질보충제를 하루 간식처럼 챙겨 먹자. 근육량이 느는 동시에 노년기 영양 불균형이 원인인 골다공증·당뇨병·심장질환 등을 억제해 준다. 시니어밀플러스 등의 제품은 50대 이후에 체내에 부족해지는 영양 성분이 고루 담겨 있어서 따로 영양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