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날’. 소화도 안 되는 것 같고 얼굴은 푸석푸석해 화장발도 안 받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적절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 ‘생리 주기별 먹어야 하는 영양소와 음식’을 소개한다.
◇1~5일, 마그네슘과 비타민B
생리가 시작하고 1일에서 5일 사이에는 감정적으로 민감한 때이다.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고 초조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등의 민감함을 호소하는 생리전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마그네슘이나 비타민 결핍 때문일 수 있다. 생리가 시작 후 통곡물이나 호두와 같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또 우유, 달걀 등과 같은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정신을 맑게 하거나 우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6~13일, 비타민C
생리를 시작하고 6일정도 되는 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때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이 함유돼있는 채소는 피망인데, 100g당 170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14~17일, 먹고 싶은 음식
미각이나 후각의 기능이 가장 고조되는 시기이다. 평소 좋아하던 요리를 찾게 되거나 고기, 치즈, 와인 등의 고급요리가 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만 아니라면,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18~23일, 섬유질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다. 프로게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 미역, 고구마, 현미, 바나나 등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24~28일, 복합탄수화물
아이스크림, 초콜릿, 햄버거와 같은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음식들은 자제해야 한다.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만 제대로 섭취해도 생리통 등의 신체적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한다. 복합탄수화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장에서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준다. 감자, 고구마, 잡곡밥 등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