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자살위험 2.4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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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일보 DB
최근 유명인사, 노동자 등 자살소식이 연일 들리는 가운데 자살 위험이 높은 정신건강 고위험자가 국내 약 368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신건강 고위험자 관리체계 정립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27.6%는 평생 한 번 이상의 정신건강 질환을 경험했다. 또한 연구원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을 앓는 고위험자는 약 368만 194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고위험자는 주로 스트레스를 잘 다루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이혼·별거, 실직, 사별을 경험한 이들이 많다. 상당수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258만5천955명)이 남성(109만8천847명)의 2.4배였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자살확률이 높다. 자살한 사람의 70~80%에서 우울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될 만큼 우울증과 자살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년기 우울증은 치매‧심장병‧불안장애 등 신체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충동적으로 자살 할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절망감 속에 자살계획을 세우기도 하기 때문에 주변인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자살 시도자 중 50% 이상은 자살 시도 이전에 자살에 대해서 스스로 의사 표현을 한다. 특히 자살을 하겠다는 표현을 하던 사람이 전에 비해서 차분하거나 초조함을 덜 보이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