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먹고 다이어트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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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일보 DB

12월 21일은 동지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해당하는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팥죽이다. 팥죽은 동짓날 나쁜 귀신을 물리쳐 집안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됐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팥죽은 영양 면에서 훌륭한 음식이다. 팥은 쌀, 콩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오곡 중 하나다. 콩류에 속하며 단백질과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또한 팥의 껍질에 함유된 검붉은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노화·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앤다. 예로부터 팥죽을 끓일 때는 '철제 냄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팥에 든 안토시아닌이 철과 결합해 검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삼의 주 효능 성분인 ‘사포닌’이 팥에도 들어 있다. 팥의 사포닌은 몸의 부기를 빼주거나 담즙 분비를 증가시켜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꾸준히 먹을 경우 혈압을 낮추는 데도 좋다.

최근에는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 제거를 해주고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과식 예방에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팥죽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등을 듬뿍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사포닌 기능이 파괴될 수 있다. 설탕보다는 소금을 넣는 편이 낫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