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희선, 빈혈로 6개월마다 수혈

배우 김희선이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희선은 "적혈구 파괴성 빈혈을 앓고 있다. 정상적인 적혈구라면 타원형이어야 하는데 나는 삼각형 모양이다"라며 "과로를 하면 6개월에 한 번씩, 활동을 안 하면 2년에 한 번 정도 수혈을 받는다. 한 팩에 400㏄인데 4개 씩 총 1600㏄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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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 캡처

빈혈이라고 하면 피의 양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피 속에 있는 적혈구 수가 적어지거나 제구실을 못하는 게 빈혈이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능력이 떨어져서 어지럼증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특별한 자각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적혈구가 적으면 산소운반능력이 떨어지지만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심장이 더 빨리 뛰어 혈류량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빈혈 환자는 달리기나 등산을 할 때 숨이 가쁘면서 구역질이 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스스로 '난 원래 달리기나 등산을 잘 못한다'고 여기고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흔히 빈혈의 증상으로 숨가쁨, 현기증, 피로감, 피부창백, 뼈나 관절 주변의 통증 등을 드는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빈혈이 상당히 심한 경우이다. 빈혈이 몹시 심하다면 심장에 만성적으로 부하가 걸리므로 만성 심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빈혈은 빈혈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구분하는데, 주변에서 흔히 경험하는 대부분의 빈혈은 지속적인 실혈(失血)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이다. 월경량이 많은 여성, 위-십이지장 궤양 환자, 치질 환자, 일부 암 환자 등은 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생겨서 피가 빠져 나가며, 이 때문에 헤모글로빈의 원료가 되는 철 성분이 부족해져 빈혈이 초래된다. 여성의 20~30%가 빈혈인 이유도 생리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는 더 이상 실혈이 없도록 원인 질환부터 치료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궤양이나 치질로 인한 실혈 때문에 빈혈이 생겼다면 위궤양이나 치질을 치료함으로써 빈혈도 낫게할 수 있다. 그러나 출혈의 원인이 과도한 생리 때문인 경우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제를 복용해야 하며, 철분제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음식을 통해서도 철 성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이 많은 음식에는 선지, 육류, 생선, 시금치, 콩, 해조류, 우유 등이 있다.

만약 출혈도 없고, 체중증가도 없는 상태에서 빈혈이 나타난다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통해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는 경우도 흔한데, 이 같은 빈혈로는 첫째 겸상적혈구빈혈이나 지중해성 빈혈 등과 같은 유전성 빈혈, 둘째 조혈(造血) 기능을 담당하는 골수에 이상이 생겨 적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재생불량성 빈혈, 셋째 적혈구가 제 수명만큼 살지 못하고 일찍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또는 골수이형성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