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이유

직장인 이모씨(31)는 연말이 되면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진 것 같다는 것이다.

과음은 직접적으로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지만 몸의 건강균형을 깨뜨려 피지분비를 늘리면서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또한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고 직간접 흡연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공급을 방해해 탈모를 부추기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간단하게 과음을 해서, 흡연을 해서 탈모가 올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탈모가 발생될 수도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탈모를 직접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을 우선 발생시키고 합병증으로 탈모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의 탈모에 대해 보편적인 예방 방법은 기본적인 건강관리이다. 음주문화를 떠나 겨울철 운동 부족 등 자칫 소홀하기 쉬운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탈모뿐 아니라 겨울 추위도 이기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예방을 통해 탈모가 오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치료의 한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탈모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고 반영구적인 모발이식은 가장 단시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모발이식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모발이식 한 머리카락은 빠지지 않는가? 인데 ‘결론은 반영구적으로 빠지지 않는다’이다. 일반적인 머리카락도 3~6년간 자라고 빠진 뒤 쉬었다 다시 자라기를 반복하는데 모발이식 한 머리카락도 똑같이 자라고 빠지고 쉬는 반복을 하게 된다.

또한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후 한달 정도가 지나면 모발이식을 한 것을 의식할 필요 없이 펌, 염색, 사우나 등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가발과 달리 추가적인 관리도 필요가 없다. 이렇게 모발이식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무조건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박인호 원장은 “모발이식이 탈모치료의 유일한 방법은 절대로 아니다. 탈모 원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탈모의 진행이 멈추는 것이 아니므로 약물적 치료에 대해서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