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심고 염증 차단해야 임플란트 수명 늘어난다

입력 2012.12.11 08:50

[에스플란트치과병원]
크기·각도 정확히 맞춰 부작용 최소화… 잇몸 적게 째 통증·출혈도 적어
감염 취약한 당뇨병 환자도 가능… 수술시간 짧고 수면 마취로 공포 줄여

임플란트는 처음부터 정확히 심고 수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수명이 오래 간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과 미국 아나토마지사가 공동 개발한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은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백상현 원장(오른쪽)이 아나토마지 가이드를 이용해 임플란트를 심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40대 초반부터 치주염에 시달려 이를 하나 둘 뽑다가 결국 12개의 임플란트를 넣게 된 중소기업 대표 김모(56)씨. 임플란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가 있고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심해서 이가 계속 망가지자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결국 임플란트 12개 중 9개를 빼고 재이식수술을 해야 했다. 이 병원 이정택 원장은 "처음 임플란트를 심을 때 정확하게 심고, 위생·감염 관리를 철저히 했다면 살릴 수 있는 임플란트가 더 많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정확히 심어야 임플란트 오래 간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정확히 심어야 수명이 오래 간다. 잘못된 각도로 심으면 임플란트가 덜거덕거리고, 씹을 때 힘이 일부에만 심하게 가해져서 빨리 망가진다. 이정택 원장은 "임플란트를 가장 정확하게 심는 방법은 아나토마지 가이드를 이용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 수술은 미국 아나토마지사와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이 공동 개발했다.

수술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CT(컴퓨터단층촬영)로 얼굴뼈를 찍어서 3차원 영상 데이터를 얻은 다음 잇몸뼈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의 길이·두께를 결정한다. 그 다음 영상 데이터를 이용해서 수차례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술을 한 다음 최적의 결과를 수술용 가이드(아나토마지 가이드)로 만든다. 실제 시술할 때 아나토마지 가이드를 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다른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수술 전 뼈이식술을 해야 한다고 권유받은 환자 중 90% 이상이 뼈이식술 없이 임플란트를 심을 정도로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잇몸을 레이저로 5㎜ 정도만 째서 통증과 출혈, 부종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잇몸을 적게 째서 수술 부위 감염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수술 후 절반가량 임플란트에 염증 생겨

임플란트 수명은 수술 중 위생과 수술 후 감염 관리의 영향도 많이 받는 편이다. 수술 후 임플란트가 뼈에 잘 달라붙지 못하는 것은 수술 중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원장은 "우리 병원은 수술 중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임플란트 수술 전용층을 만들었고 수술실 입구에 에어샤워 장치를 설치했다"며 "또 수술 전에 환자와 함께 임플란트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확인해서 수술 중 감염 위험을 제로에 가깝게 낮춘다"고 말했다.

수술 후 잇몸뼈가 소실될 정도의 염증(임플란트주위염)이 생기면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임플란트주위염은 거의 100% 사후관리가 안돼 생긴다. 백상현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후 환자의 28~56%가 임플란트주위염을 앓는다"며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서 통증을 빨리 감지하지 못하므로,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심각한 상태가 된 뒤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노현기 원장은 "임플란트주위염을 예방하고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위생과 감염 관리가 철저한 병원을 택해야 한다"며 "우리 병원은 사후관리시스템이 있고, 잇몸과 잇몸 뼈를 전문적으로 보는 치주과 전문 의료진이 치료를 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시간만에 10개의 임플란트 심어

고혈압·치과 공포 탓에 임플란트 수술이 어렵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다. 백상현 원장은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은 2시간에 8~10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긴 수술에 대한 공포를 줄일 수 있다"며 "또, 수술 중 잠을 재우는 수면마취를 하면 고혈압 환자나 수술 공포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수면마취를 할 경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술시간 내내 환자 옆을 지킨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서울대 치대 출신 석·박사 의료진 8명이 모인 임플란트 특화 치과병원이다. 동네 치과처럼 대기 시간이 짧고 임플란트 수술 뒤 10년 보증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진료시스템과 의료장비를 갖췄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