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도나무병원] 꼬리뼈내시경레이저로 염증 제거… 절개 안 해 만성질환·고령자도 안심 시술 1시간 후 일상 복귀 가능… 국내외 의료진 상대로 강의도
직장에 다니는 딸의 부탁으로 외손주를 1년째 돌보고 있는 최모(63·경남 울산시)씨는 3개월 전쯤 다리가 저려 혈액순환개선제를 사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얼마 전부터는 허리도 아프기 시작해 병원에 갔더니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가 함께 있었다. 여러 차례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던 중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다. 이웃 사람의 권유로 서울에 있는 참포도나무병원을 찾은 최 씨는 한꺼번에 꼬리뼈내시경레이저 시술을 받은 뒤 당일 퇴원했다. 최씨는 지금은 병원을 오가며 DNA 치료를 받고 있다.
◇굽혀도 아픈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 동반
척추관협착증은 척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척추관 주변 인대 등이 노화되면서 척추관 벽을 두껍게 만드는 것이 원인이다. 허리를 굽히면 편하고, 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주 증상이다. 그런데, 척추관협착증인데 허리를 펴도 굽혀도 아픈 경우가 있다. 삐져나온 허리 디스크가 노화돼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참포도나무병원 안풍기 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함께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두 번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좌)과 안풍기 원장(우)이 꼬리뼈내시경레이저 시술을 하고 있다. 이원장과 안원장은 국내외 의료진들이 기법을 배워갈 정도로 시술 성적이 좋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꼬리뼈내시경레이저로 한 번에 치료
꼬리뼈내시경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한 번에 두 질환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척추관 안에 3㎜ 굵기의 관을 넣어서 신경이 들러붙은 부위를 직접 내시경으로 보면서 레이저로 없애고 약물로 염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없앨 수 있고, 디스크와 인대의 크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치료도 동시에 가능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요통이 있거나 수술한 뒤 통증이 재발돼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시술할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은 "20~30분이면 절개 없이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한 시간 정도만 안정을 취하면 바로 일상 복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환자는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지만, 시술 부위에 접근할 때 척수신경을 건드리지 않아야 하고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 참포도나무병원 의료진들은 대한신경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다른 대학병원 의사들에게 이 시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을 정도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또, 여러 차례 꼬리뼈내시경레이저 시술과 관련된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해외 의료진들도 이 시술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DNA 주사치료로 재발 위험 낮춰
시술 후에도 디스크나 척추를 지탱하는 인대와 근육이 약하면 재발할 위험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참포도나무병원에서는 'DNA주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DNA주사치료'란 손상된 조직을 회복·강화시키는 'DNA 활성화 물질'(PDRN: Poly Deoxy Ribo Nucleotide)을 통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다. 이동엽 원장은 "세포 재생을 돕는 DNA를 활성화시켜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며 "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주사를 맞으면 된다"고 말했다.
참포도나무병원은 보호자가 수술 대기실에서 수술 장면을 실시간 화면으로 지켜볼 수 있는 라이브서저리(실시간 수술영상) 시스템도 도입했다. 진료실에는 55인치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고 그 옆에는 화이트 보드가 있어서, 검사나 치료 후 환자와 보호자에게 주치의가 결과를 정확히 설명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