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로 무릎연골 재생… 3~6개월이면 통증 사라져

연세무척나은병원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장모씨(56·서울 용산구)는 3년 전부터 인근 병원에서 꾸준히 약을 처방 받아 먹으며 운동치료를 병행했지만, 무릎 통증은 쉽게 낫질 않았다. 인공관절 수술 외의 방법을 찾던 장씨는 5개월 전, 줄기세포 치료를 한다는 연세무척나은병원을 소개받았다. 장씨는 이 병원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받았고, 3개월 뒤부터 통증 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지금은 빨리 걷기 등 운동도 가능한 상태다.

이미지
연세무척나은병원 제진호 원장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의 치료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연세무척나은병원 제진호 병원장은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보다 치료 범위가 넓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주사 한 방으로 3개월 후 통증 없이 걸어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법에는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과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자가골수 치료는 운동이나 외상으로 관절이 손상됐을 때 받을 수 있는데, 환자 자신의 건강한 골수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15~5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만 시술 받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제대혈 연골재생술은 중기 이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물론, 나이에 관계 없이 연골이 절반 이상 닳아 없어진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진호 원장은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태아의 제대혈에서 뽑은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입하는 것으로, 면역 거부반응 없이 치료 효과가 빠른 게 장점"이라며 "관절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 부위를 확인한 뒤, 3㎝ 정도 절개한 다음 연골 찌꺼기를 정리한 후 치료제를 일반 주사처럼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시술은 1회로 끝나며,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2~3일간 입원해야 한다. 환자는 일상 복귀 후 처음 6주간은 목발을 짚고 생활하면서 물리치료 등과 같은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술 후 통증 없이 걷기까지는 3~6개월이 걸린다.

치료부터 서비스까지, 환자 맞춤 우선

연세무척나은병원은 최신의 줄기세포 치료 외에도 체외충격파 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3000여 건의 수술 경험을 지닌 제진호 병원장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의해 최소침습 수술로 진행된다. 제 원장은 "65세 이후 고령의 관절염 환자는 연골 재생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적합하다"며 "통상 15㎝ 이상 절개하는 수술을 우리 병원은 10㎝ 내외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개원한 연세무척나은병원은 다양한 환자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입원 환자를 위해 한 명의 간병인이 환자 3~4명을 무료로 돌봐주고,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를 위해서는 예약을 통해 진단부터 수술까지 하루에 진행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제진호 원장은 "우리 병원은 설립때부터 환자 편의를 위해 높이보다는 넓이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 층당 495㎡의 장소에 영상진단검사실 등 각종 진료실을 모아놔 이동 동선이 짧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