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싼 초음파 검사로 어깨 질환 진단 원인별로 맞춤형 치료… 전신마취도 안해

입력 2012.12.11 08:50

연세견우정형외과
어깨 감싸는 '회전근개' 쉽게 손상 돼, 힘줄 절반 이상 끊어지면 봉합술 해야

자영업자 김모씨(56)는 6개월 전부터 어깨 통증 때문에 잠자리를 설쳤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인가 싶어 인근 병원에서 통증을 가라 앉히는 주사를 맞았지만 며칠 안 가 재발했다. 지인의 소개로 연세견우정형외과를 찾은 김씨는 어깨 힘줄이 끊어진 회전근개 파열 진단과 함께 봉합 수술을 받았다. 연세견우정형외과 김성훈 원장은 "어깨 질환 중 70% 정도는 회전근개 파열과 같이 회전근개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며 "회전근개 파열일 경우 대부분 수술(봉합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어깨 질환, 원인 따라 맞춤 치료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는 무릎 관절처럼 퇴행성으로 고장이 잘 난다. 무릎은 체중부하 때문에 연골이 쉽게 닳지만, 어깨의 경우 부하가 없이 많이 쓰기만 해도 회전근개 손상이 온다.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중 8~9명은 힘줄이 절반 이상 끊어진 상태다. 이 때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김성훈 원장은 "회전근개 봉합술은 피부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뤄지는데, 출혈이 거의 없고 2~3일 정도 입원 후 3개월 가량 회복 기간을 가지면 된다"고 말했다.

연세견우정형외과 김성훈 원장이 관절내시경으로 회전근개 파열 부위를 보며 수술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봉합술이 아예 불가능한 환자도 있다. 한 번 끊어진 힘줄은 안 쪽으로 말려 들어 가게 되고, 힘줄이 있던 자리는 지방으로 채워진다. 이 때 지방이 두꺼워 힘줄이 이미 탄력을 잃은 상태라면 봉합술을 해도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이런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어깨 질환은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 힘줄이 끊어지지 않고 회전근개에 염증만 있는 상태인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소위 오십견이라고 하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염증을 줄이는 주사와 재활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어깨에 딱딱한 돌과 같은 석회가 쌓인 '석회화건염'이나 근육의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적이다.

비용 적은 초음파로 정확하게

연세견우정형외과는 정형외과 질환 가운데에서도 어깨 질환을 특화한 병원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물론, 대부분의 어깨 질환을 MRI가 아닌 초음파로 검사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적다. 김성훈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실시하는 프리미엄급 초음파 검사는 어깨 질환을 관찰하는 데 있어 MRI보다 우수해 수술 때도 별도로 MRI 촬영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어깨 수술은 통상 전신마취를 해야 하지만, 연세견우정형외과는 신경마취와 수면 마취를 병행해 전신마취의 부작용을 없앴다. 또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전 신경에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신경차단술도 병행한다.

김 원장은 "우리 병원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수술 과정을 녹화해 두었다가 환자가 퇴원할 때 휴대용 USB메모리에 담아 주는 것인데, 치료 과정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견우정형외과는 수술만큼 중요한 재활 치료를 위해 최근 자동화 어깨 운동기계(CPM)를 도입, 환자가 편안하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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