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에 대한 의견은 두 갈래로 나눠져 아직도 평행선을 걷고 있다. 한 켠에서는 채식주의의 절대 찬양론을 주장하고, 한 켠에서는 어느 정도의 육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 대립은 팽팽하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서도 공통 분모는 발견된다. 절대적이든 부분적이든 채식 식단의 필요성이다. 고기만을 좇다가는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채식주의가 지능지수를 높인다?
영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30대 남녀 8000명에 대해 그들이 10대였을 때의 지능지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채식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인다. 지능지수(IQ)는 물론, 감정지수(EQ)에 작용하는 신경세포는 채식으로 인해 섭취되는 여러 영양소에 의해 빨리 작용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채식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IQ가 높다고 일반화 시키기는 무리가 있지만, 육식 위주의 식사보다 영양 섭취가 안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또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들은 혈압 및 콜레스테롤이 낮을 확률이 높아 건강 상태도 양호하고, 사망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
◇식단에 대한 압박감은 오히려 역효과
그러나 일반 사람이 갑자기 채식주의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다. 또 아직도 채식주의에 대한 ‘확정된 결론’이 없는만큼 고른 영양소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정보가 없는 사람은 무작정 ‘밥과 김치만으로도 채식주의가 되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영향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 또 무작정 순수 채식만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전문가들은 단백질 및 필수 지방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서는 통밀이나 대두, 온갖 녹색 채소·양배추·샐러리·케일·브로컬리·기장·무·토마토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채식을 하게 되면 여러 종류의 비타민을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 등에도 도움이 된다. 단, 채식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식단에 대한 압박감 혹은 스트레스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