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이면 헌혈은 못하나
BMI지수 상 저체중이라고 헌혈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키와 상관없이 남성 50㎏, 여성 45㎏ 미만일 때 헌혈을 할 수 없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갑자기 혈액이 부족해져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저체중이 된 사람과 원래 저체중인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나
10년 이상 저체중인 사람은 대부분 몸이 그 체중에 적응해 있다. 하지만 과체중·비만이다가 살을 빼서 저체중이 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빈혈, 변비, 골다공증, 탈모, 피부 탄력 저하, 필수 영양소 결핍 등을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저체중이 되면 임신을 못할 수도 있나
그렇다. 여성호르몬은 지방에서 만들어지는데, 체지방량이 적은 저체중인 사람은 여성호르몬이 정상인에 비해 덜 분비된다. 특히 갑자기 살이 빠져서 저체중이 된 경우에는 호르몬 균형이 심하게 깨져서 생리불순, 무월경, 불임 위험이 높다. 정상 체중으로 회복하면 원래의 배란 주기로 돌아온다.
▷저체중이어도 고지혈증이 생기나
그렇다. 고지혈증은 보통 비만인 사람에게 잘 생기지만, 저체중이라고 해서 고지혈증의 위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저체중이더라도 체지방량이 많으면 고지혈증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거나 운동을 안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드는 체질인 사람도 고지혈증 위험이 높다.
▷대변을 자주 보는 것도 저체중의 원인이 되나
잦은 배변 때문에도 살이 빠질 수 있다. 대변을 볼 때마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사를 많이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잦은 대변으로 인해 저체중이 생긴 사람은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흡수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