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가 10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1시간 가량 지각해 3부가 시작되는 오전 7시15분 마이크를 잡았다. 손석희 교수가 자리를 비운 1부와 2부는 MBC 류수민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다.
손석희는 지난 2000년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을 맡은 이래 한파와 폭설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지각한 것 외에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어긴 일이 없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생방송 시간에 늦은 것. 그 이유는 늦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석희 교수는 지난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MBC 라디오국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일주일간 외국에서 머무른 뒤 귀국하면서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늦잠을 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차 극복이 얼마나 어렵길래 생방송에 지각을 하게 됐을까? 시차는 일반적으로 여행거리가 길수록 심해지며, 서쪽으로 여행할 때보다는 동쪽으로 여행할 때 심하게 나타난다. 평소에 시차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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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에 하루 1시간씩 여행지의 시차에 적응하는 방법 서쪽으로 갈 예정이면 3일전부터 하루 1시간씩 늦게 동쪽으로 갈 예정이면 하루 1시간씩 일찍 취침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 동쪽으로 여행할 때는 시차가 6시간 이내면 아침에 2~3시간 정도 햇볕을 쬐고, 7~12시간이면 아침에는 실내에 있고 오후에 햇볕을 쬐는 식으로 한다. 서쪽으로 여행할 경우는 이와 반대로 시차가 6시간 이내이면 오후에 햇볕을 쬐고 7~12시간이면 오전에 햇볕을 쬐는게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술이나 커피, 홍차 같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시차적응에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마시는 것을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