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평발 때문에 죽을고비…”, 정말 운동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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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캡처
개그맨 김용만이 평발 때문에 군복무 시절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용만은 “평발임에도 군에 입대했는데, 완전군장 후 구보 도중 한 바퀴 채 돌기 전에 넘어졌다. 그런데 낙오자들만 모아 또 뛰다가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쓰러졌다”며 평발 때문에 힘들었던 군 생활 시절을 고백했다. 일반적으로 평발은 운동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과연 그럴까?

흔히 평발이라고 알려진 발의 형태는 의학적으로 편평족이라고 부른다. 편평족이란 정상족에 비해 발바닥의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변형이다. 이차적으로 발뒤꿈치는 바깥쪽을 향하게 되고 발 앞쪽은 바깥쪽으로 향하게 되기도 한다.

평발이라고 하면 모두 운동을 못한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이를 깬 사례가 축구선수 박지성이다. 평발은 구제불능인 ‘강직성 평발’과 운동이 가능한 ‘유연성 평발’ 두 종류로 나뉜다. 발바닥 가운데 아치가 없다면 ‘강직성 평발’, 아치가 있지만 디뎠을 때 아치가 없어지면 ‘유연성 평발’이다. 박지성은 평발 중 ‘유연성 평발’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축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2006년 한국스포츠리서치에 게재된 <편평족과 정상족을 가진 사람의 체력 특성 비교>에 따르면, 편평족이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에서는 영향을 주진 않지만, 심폐지구력에서만 영향을 준다. 즉, 오래 달리는 유산소 운동을 제외하고는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운동능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하더라도 평발은 피로나 통증을 빨리 느낄 수 있다.

한편, 평발은 대부분 선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운동 때문에 인해 후천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어 올바른 운동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평발이 되기 쉬운 습관은 딱딱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을 자주 달리는 것이다. 딱딱한 곳에서 뛰면 엄청난 지면 반발력이 반복적으로 발에 전달되는데, 이때 아치를 받쳐주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아치가 무너지게 된다. 또 비만인 경우 발 안쪽만 땅에 닿는 걸음걸이가 습관이 되면 평발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