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9세 이하 아동이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혔다. 중이염이란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이다.
건보공단은 최근 6년간 중이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6년 212만 8천명에서 2011년 250만명으로 37만 2천명이 늘어 연평균 3.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9세 이하 환자가 전체 53.7%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진료를 받은 것이다.(10대 10.7%, 30대 7.6%, 40대 7.1%, 50대 7.0%, 60대 4.0% 순)
중이염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중이염이 발생하는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은 원래 비어있는데 이곳에 염증으로 액체가 생기거나 고름이 차면 청력 장애가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막의 뚫리거나 고름이 밖으로 나와 귀의 통증과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한편, 중이염이 9세 이하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성인에 비해 면역 기능이 미숙하고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9세 이하 아동은 귀 속 구조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다. 이는 감염균이 귀와 코를 통해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중이염에 걸린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귀에서 원인모를 액체물이 나오거나 귀 통증, 청각 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