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IP 건진센터 설립
연세의료원은 의대·치대 등 교육기관과 부속병원을 각각 4곳씩 운영 중이다. 지난해 발표한 연구실적이 4500편을 넘는다. 특히, 다빈치 로봇을 활용하는 수술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브란스병원의 다빈치훈련센터는 로봇제조사로부터 아시아 지역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인정받았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세브란스' 브랜드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둔다. 중국에 세브란스 VIP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며, 베트남 의료정보데이터센터 설립에도 참여한다. 전국 협력병원 의료진 교육,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브란스'브랜드의 경쟁력,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브란스 1만 병상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의료원 산하 연구기관과 진료기관이 힘을 합쳐 한국 의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외환자 74% 늘어
◇영남권 의료 중심
부산 동아대병원은 지방 중증 환자가 무조건 서울로 달려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의 지역임상시험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기증제대혈은행 등은 국립대 부속병원이 아닌 동아대병원에 설치돼 있다. 이 병원의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응급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철저하게 갖춰, 뇌졸중 환자가 도착해서 혈전용해제를 주입받기까지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는 미국 뇌졸중학회가 권고하는 60분의 절반 수준이다. 동아대병원은 주사제를 이용한 거대다발성간암의 신치료법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김상범 병원장은 "부산·경남 주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자궁암 검진 기술 개발
국내 모든 병원 중 1년에 신생아의 울음이 가장 많이 터져나온다(매년 분만 8000건). 제일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자체 신생아·임산부 관련 통계인 '산모인덱스'를 매년 발간한다. 이 자료는 국내에서 가장 풍부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출산 관련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기술, 신생아의 정신지체와 관련된 질병을 착상 전 배아 단계에서 찾는 기술도 개발했다. 여성암센터는 검사 당일 확진이 나오고 1주일 안에 수술한다. 이재곤 이사장은 "우리 병원의 존재 이유는 '여성'이며, 여성의학 발전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