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핀란드대 연구팀은 이달 초, 토마토에 포함돼 있는 항산화물인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최대 55%까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최근까지 42~61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라이코펜은 잘익은 토마토 등에 존재하는 일종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이다. 항암 작용을 하며, 성질은 카로틴과 비슷하다. 또한 라이코펜은 피토케미칼(phytochemical)로서 토마토와 같은 붉은색을 가진 과일(토마토, 수박, 감, 붉은 포도, 석류, 자몽, 구아바)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같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베타카로틴 이상의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노화방지, 항암효과(전립선암),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암세포 성장을 도모하는 주요 조절 인자인IGF-1(insulin like growth factors) 인자를 강력하게 억제하며, 단백질 43효소를 자극하여 세포 간 연락장치를 발현시키는데, 세포 간 연락장치의 발현은 암의 억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
연구팀의 수석저자인 조우니 카르피 박사는 “라이코펜이 염증반응을 줄여 불필요한 혈액응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저널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