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수면관련섭식장애는 야식증후군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야식증후군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코티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다시 수면이나 식욕에 관련되는 멜라토닌·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저녁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두 질병은 ‘기억’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야간수면관련섭식장애 환자들은 밤중에 자신이 먹은 것을 아침에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야식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먹었는지 잘 알고 있다.
야간수면관련섭식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건강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밤에 음식이 아닌 이상한 것도 먹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버터를 바른 담배나 소금을 넣은 샌드위치, 냉동된 음식이나 날 음식, 상한 음식 등을 먹는다는 보고가 있다.
또 야간수면관련섭식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밤중에 음식을 준비하면서 칼에 베이거나 화상을 입고, 벽이나 가구에 부딪쳐서 다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야간수면관련섭식장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이다. 이유와 증상,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또한 야식증후군과 같이 단순히 나쁜 습관이나 식이 장애가 아니라 생물학적, 심리학적 요인이 작용하는 수면과 정서장애인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