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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40대 후반의 김모씨는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탄다. 스트레스 해소가 될 뿐 아니라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김씨는 자전거를 타던 중 갑자기 음경이 저린 느낌을 받았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에 가서 “밑이 무지하게 저리다. 더 문제인 것은 밑이 꿈쩍도 않고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자전거가 남성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헬스클럽에서 자전거의 페달을 천천히 돌리며 운동한다. 하지만 이런 운동이 발기를 저하시킨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음경은 허리 쪽에서 나오는 대동맥에서 피를 공급받아 발기가 된다. 대동맥은 골반으로 들어가는 터널(알콕스 캐널)을 통해 골반과 음경으로 들어가는데, 자전거를 타면 동맥이 터널에 놀려 피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결국은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발기부전이 오는 것이다.

때문에 남성의 경우 자전거 타기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소변을 볼 때 불편하거나 음경이 저린 것을 가끔씩 느끼는 사람은 자전거 타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야 하는 경우에는 안장이 골반을 꽉 누르지 않도록 스펀지를 대거나 폭이 넓고 부드러운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30분마다 반드시 자전거 타기를 멈추고 하반신 운동을 하여 골반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