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코 골면 고혈압 위험 크게 높아져

임신 중 코골이가 산모의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산부인과 저널'에 발표됐다. 미국 미시간대 수면장애센터 루이즈 오브라이언 교수가 산모 1719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데 따르면, 25%는 원래 코를 골지 않았는데 임신 후 일주일에 3~4회 정도 코를 골기 시작했고 코골이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2배나 됐다.

오브라이언 교수는 "임신 중 산모의 생리적 변화, 체중 증가 등으로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코를 골면 신경계가 교란돼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이시원 교수는 "임신 20주가 넘어서 나타나는 임신성 고혈압은 산모에게 위험하다"며 "태반 쪽의 여러 변화 때문에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관리를 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관리를 안 한다고 해서 생기는 질병이 아니지만 평소에 음식을 싱겁게 먹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예방에 도움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