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만큼 먹는 아이들‥고혈압 위험 2~3배

입력 2012.10.04 09:18

소금을 어른 양만큼 먹는 아이들은 최소한의 양만 섭취하는 아이들에 비해 고혈압 확률이 2~3배 더 높다고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8세에서 18세의 어린이 6235명의 다이어트를 분석했는데, 주로 부모의 도움과 아이들 스스로 식단을 기억하는 것으로 정보를 수집했다.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염분을 3400mg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어른이 섭취하는 양과 거의 같았다.

평균적으로 염분섭취가 높은 상위 25% 아이들은 염분섭취 하위 25%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두 배가 높았다. 또 염분 섭취가 높은 상위 25% 중 과체중이나 비만인 아동은 염분섭취가 적은 비만 아동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무려 3.5배나 높았다.

연구는 아이들의 혈압은 키와 몸무게로만 측정됐었지만, 소아 고혈압의 정의는 하나로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연령, 성별, 몸무게 등 다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른의 정상 혈압 기준은 120/80㎜Hg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나이와 성별, 키 등에 따라 정상 혈압의 기준이 다르다. 따라서 어릴 때 한 번 혈압을 잰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고, 나이가 들면서 수시로 혈압을 재봐야 한다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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