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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어느 종교든지 영적인 교감을 할 때는 눈을 감고 기도를 한다. 명상을 할 때도 눈을 감고 오감을 차단해 마음을 비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갖는다. 낮잠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낮잠을 잘 때면 뇌는 사람을 외부 세계로부터 분리시켜 사고의 리듬을 느리게 해 무의식의 문을 연다. 한 뇌파를 기록하는 실험에서는 무아지경에 빠진 무당이나 아프리카 주술사의 뇌 상태가 명상을 하는 사람과 같은 알파파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낮잠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낮잠에서 깼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힌트 등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던 적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 깨자마자 떠올랐던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기록해 보면 좋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펜과 종이 또는 낮잠 수첩을 낮잠 자기 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