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종합검진센터_수준은 서울과 '대등' 비용은 서울의 '절반'

지방 환자가 병이 생기면 서울로 간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첨단 의료장비와 의료진으로 수준급 경쟁력을 갖춘 지방병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검진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서울 및 수도권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대전에 있는 건양대병원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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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분위기의 건양대병원 건강검진센터 내부. 이곳에서는 수도권 대형병원의50~60% 비용으로 알찬 검진 을 받을 수 있다. / 건양대병원 건강검진센터 제공
대부분의 건강검진센터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거나 업무시간에만 전화상담이 가능한데 비해, 건양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는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또 건강검진센터가 미리 확정한 여러가지 검진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전문 코디네이터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나이와 현재 건강상태에 맞춰 필요한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검사를 뺄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검사에 따른 신체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

건양대병원은 최근 100억 원이 넘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128채널 듀얼CT(전산화 단층촬영), 3.0T MRI(자기공명영상), PET-CT(양전자 방출 및 전산화 단층촬영), 혈관조영촬영기 등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를 새로 갖췄다. VIP 병실도 따로 마련했다. 건양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것은 최신 의료장비로 검사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숙박검진은 3차원 심장 CT, 저선량 흉부 CT, MRI, PET-CT, 각종 초음파 및 혈관조영검사 등 120여 가지 검사를 1박 2일에 걸쳐 받는 프로그램인데,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VIP 병실을 이용하게 된다.

현재 기본 건강검진, 국가 조기암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비롯해 암·심장·뇌졸중·소화기·폐·여성암 특화검진, 맞춤형 선택검진, 숙박검진, VIP 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검진 결과는 모든 검사가 끝난 후 바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설명해 준다. 특이 사항이 발견되거나 고쳐야 할 생활습관이 있으면 전문의가 치료계획을 말해준다. 질병으로 의심되는 이상신호가 있으면 관련 진료과에 협진을 의뢰, 당일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박창일 원장은 "지방 병원도 서울이나 수도권 대형병원 못지 않은 수준의 검사 장비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지방 거주민이 건강 검진까지 서울에서 받는 것은 비용과 시간 낭비"라고 강조했다. 건양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위내시경(남성), 유방초음파·자궁검사(여성)가 포함된 기본 종합검진을 받는 비용은 서울·수도권 병원의 약 50~60% 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