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사진〉은 "우리 병원은 이를 위해 우선 '맞춤형 항암치료제 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훈 원장은 "항암제 치료 부작용은 항암제가 환자 각각의 암 조직과 완벽히 들어 맞지 않는 데다가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나타난다"며 "환자의 암 조직 정보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가장 좋은 치료 효과가 예상되는 치료제를 골라서 치료하면 이런 한계가 극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삼성서울병원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법도 연구하고 있다. 송 원장은 "치매 환자의 손상된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간이식 생존율을 더욱 높이는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우리 병원이 추진할 맞춤 치료 과제 28가지를 최근 선정했다"며 "여기에는 향후 집중 육성 대상인 암, 심혈관, 뇌신경 치료와 장기이식 분야의 후보 과제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말했다.
송 원장이 밝힌 계획은 이 병원이 2020년까지 세계적인 선도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최근 발표한 '해피노베이션 20×20'의 주요 내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행복을 위한 의료 혁신'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기존 '진료과 중심 체제'를 여러 유관 진료과 의료들이 환자 한명을 함께 보는 특성화센터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외래 센터를 설립해 입원 공간과 분리할 계획도 발표했다.
송재훈 원장은 "획일적인 매뉴얼에 따른 진료가 아닌, 환자 각각의 눈높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맞춤형 진료ㆍ맞춤형 의료기술ㆍ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