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나 업무 때문에 밤을 새우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에너지도 사용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체중은 증가하는 ‘허약한 비만’형이 된다. 이유가 뭘까?
밤을 새울 때 몸은 사용하지 않고 머리만 사용하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이다. 몸 세포는 에너지를 만드는 원료로 당(글루코스), 지방질,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사용한다. 반면, 뇌는 당만 에너지 원료로 사용한다. 밤새 머리를 쓰다보면 혈액 중 당분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혈당이 내려간다. 그러면 뇌는 당분을 몸 안에 넣도록 ‘공복감’ 신호를 보낸다. 공복감으로 야식을 먹게 되는 경우 뇌에서는 당만 필요하기 때문에 나머지 영양소는 사용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면서 살이 찐다.
야식을 먹지 않으려면 공복감을 잘 다스려야 한다. 야식을 먹는다면 컵라면이나 케이크, 스낵 등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금지해야 한다. 지방질은 뇌의 에너지원이 되지도 않으면서 혈당을 올리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신 순수한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탕을 먹거나 설탕을 넉넉히 넣은 커피나 홍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 혈당을 올리고 뇌에 당분을 공급해 머리 회전도 빨라지고 공복감도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