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갑자기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장애 중에서도 불면증 다음으로 흔한데, 건강에 가장 위협적이다.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줘 심각할 경우 사망에도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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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수십 회 반복되면 혈중 산소가 부족해져 문제가 생긴다. 혈압·뇌압이 오르게 되고 심장이나 폐에 부담이 되면서 부정맥이나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뇌경색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 1시간 동안 무호흡 횟수나 저호흡 횟수가 20회 이상 있을 경우 환자의 5년 후 사망률이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7, 8년 후의 생존율은 37%였다.
일본 나라 현 의과대학의 기무라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7건의 사망 사고 중 8건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돌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아침 기상 후 몇 시간 이내에 사망했다. 수면무호흡증이 되면 혈액의 산소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뇌가 활성화하는 렘수면 상태(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저산소 상태로 혈액이 굳어지기 쉬운 상태)는 주로 새벽에 길게 지속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돌연사로 이어지기 쉽다.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로 보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심하지 않을 경우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고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고, 베개는 낮게 벤다. 취침 전 음주는 자제하고 체중을 줄인다. 그러나 하룻밤에 수백 회씩이나 호흡을 멈추는 중증일 경우 반드시 전문기관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CPAP(양압호흡기)요법을 주로 쓴다. 잠잘 때 코 마스크를 해 기도의 막힘을 방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