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봉은 교수는 “주위에서 보면, 아침 공복 상태로 물 마시는 습관을 장기간 지속했던 사람 중 변비에 효과적이었던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었다”며 “이론적으로는, 아침 공복 상태일 때는 위장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물 한 잔이 장 운동을 촉진시켜 딱딱한 변을 물러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물을 장기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약간 변비를 개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개인차가 있으니 아침 공복에 물을 마셨을 때 변비가 나아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계속 습관을 유지하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며 “너무 차가운 물을 공복에 벌컥벌컥 들이키면 오히려 위장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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