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늘고, 50대 女 최고‥스트레스 실체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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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막연하다고 여겨왔던 ‘스트레스’의 실체가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 및 행동 장애를 보이는 환자 수가 2007년 9만여 명에서 2011년 11만여 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50대 여성 가장 많고 20대 남성 가장 많이 늘었다
일상생활의 변화 등 스트레스 상황이 닥칠 때 정신건강의학적인 임상 증상이 나타나면 ‘심한 스트레스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단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는 “최근 5년 동안 이 스트레스 증상이 가장 많았던 환자는 50대 여성”이라며 “폐경기 시기와 겹치면서 우울감과 불안함, 불면 및 인지기능의 저하 등의 정신신경장애가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20대 남성은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남성에게 당연시되는 사회적인 압박과 개인의 기대, 좌절 등의 정신심리적인 요인들이 고학력시대에 최근 높아진 청년 실업률과 맞물려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는 ‘이렇게’ 이긴다
같은 상황에 있더라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 반응은 성취 지향적이고 강박적이며, 완벽주의자에 일 벌레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커피 등 카페인을 먼저 줄인다. 카페인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한다. 불안, 초조, 불면 및 근육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 해소엔 운동이 가장 바람직하다.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동안 규칙적으로 한다. 스트레스는 각성이 증가해있는 고에너지 상태로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외부로 분산시킬 수 있다. 하루 1~2차례 자신을 되돌아보는 명상도 좋다. 20분 정도 몸 전체를 이완해 스트레스를 진정시킨다. 의도적으로 맥박을 느리게 하고, 혈압을 낮추고, 호흡 횟수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