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비뇨기과_'고개 숙인' 남성, 보형물로 자신감 'UP'

발기부전, 심리적 요인이 40%
민간요법 부작용 초래하기도
전립선암·당뇨병 앓으면 약효 미미
수술 환자 만족도 98%로 높아

'권고사직'이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고 있는 대기업 간부 심모(51)씨. 나이 탓인지 스트레스 탓인지 몰라도 언제부턴가 '고개 숙인' 남성이 됐다. 부부 생활이 중요한 중년에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남자의 자존감 문제일 뿐 아니라 이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다양한 발기부전, 정확한 원인 찾아야

미국 코넬대학 사회학과 연구팀이 57~85세 남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기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아내를 둔 남편이 그렇지 않은 남편에 비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관계가 아내를 통해 친구들에게 알려질까봐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발기부전을 심인성(心因性) 발기부전이라고 하는데 전체 발기부전의 약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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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비뇨기과의원 이무연 원장이 발기부전 환자에게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남성 성기능 수술전문 아담스비뇨기과의 이무연 원장은 "심리적 요인 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흡연, 과음, 스트레스, 성호르몬 저하 등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물치료나 보형물 넣어 자신감 회복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불면증도 남성이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성호르몬은 밤 11시~새벽 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이무연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턱대고 보양식이나 근거 없는 민간요법에 기댄다면 상태가 악화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꼭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발기부전 치료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약물 효과가 줄어들거나 부작용이 생겼다면 '음경 보형물 삽입'도 고려해 볼 만하다. 척추손상이나 전립선암,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이 있어 약물치료 효과가 없거나 심장질환으로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도 음경 보형물 삽입 수술이 가능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경구용 치료제나 자가주사법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해야 하는 일회용 방법"이라며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음경에 인공으로 만든 보형물을 삽입, 필요할 때마다 발기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반영구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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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비뇨기과의원 이무연 원장.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감쪽같은 팽창형, 노년 삶의 질 높여

삽입 보형물은 크게 굴곡형과 팽창형이 있다. 굴곡형은 평소에 구부려 두었다가 성관계를 할 때만 펴서 사용한다. 수술이 간단한 반면 약간의 발기 상태를 항상 유지하게 돼 대중목욕탕 이용 등이 꺼려질 수 있다.

팽창형 보형물은 음경의 해면체와 음낭, 하복부 등 세 곳에 특수 고안된 심(보형물)을 넣어 발기시키는 방법이다. 평상시에는 가라앉아 있다가 성관계시 조절 펌프를 누르면 저장고에서 물이 나가 수압이 작동하듯 발기와 이완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한 번의 수술로 평생 자유로운 성관계가 가능해지고, 필요에 따라 음경 확대술이나 음경 만곡증 수술도 동시에 가능하다.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은 환자의 만족도나 음경의 강직도, 둘레 증가, 자연스러움 등의 측면에서 환자의 만족도는 98%에 이르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이무연 원장은 "보형물 삽입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도 효과가 없을 때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