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환자 중 대다수는 활화산 같은 여드름 때문에 자가관리를 하거나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흉터 및 세균감염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하며 여드름의 근본 원인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여드름은 다양한 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증상이 유발된다. 특히 남성호르몬에 의해 피지 분비가 늘어난다. 안드로겐, 코티졸 등의 호르몬은 피지세포의 세포분열을 증가시켜 피지분비가 증가하며 여드름 발생의 원인이 된다. 또한 모낭 주위의 각질층이 증식하여 모낭입구를 막게 되고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유발된다.
로담한의원 제갈훈 원장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지나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은 코티졸을 분비시키는데 이러한 요인을 제거하면 피지의 분비를 조절할 수 있다”며 “꾸준한 각질제거로 피부 각질층을 청결히 하여 과각화로 인한 모공의 폐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피부 유형을 파악하여 자신에 맞는 피부 체질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음식에 대한 여드름 발생은 아직 명확히 입증되어 있지 않지만 가급적 유제품을 자제하며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드름 관리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상식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부 자체를 건조하게 하면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드름과 수분은 특정한 연관성이 없다. 피부가 건조할 경우 여드름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 수분 감소 시 오히려 다른 피부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여드름은 청결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라 여겨 강한 성분의 클렌징제품을 사용한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강한 세정력을 지닌 제품이라도 여드름 예방효과는 크지 않고 오히려 피부 자극감과 건조함을 유발시킨다.
세 번째, 겉으로 보이는 농을 제거하면 쉽게 여드름이 진정될 것이라 믿는 것이다. 여드름 농포는 압출시켜 배출시키는 것이 치료법으로 옳지만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요인을 제거 하지 않으면 다시 발생하며, 일단 여드름이 상당한 부위로 피부에 나타날 때쯤이면 적어도 몇 주는 진행된 상태로 여드름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관리 받는 것이 좋다.
제갈훈 원장은 “티 없이 깨끗한 피부는 현대인에게 깔끔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여드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면 계속 분출될 거 같은 활화산도 휴지기에 들어가 분화구를 남기지 않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