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싱겁게 먹어라? 더 이상은 아니다

고혈압 환자는 하루 세끼 맛없고 밍밍한 식사만 해야 할까? 정답은 '더 이상 아니다'. 고혈압에 걸리면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고혈압 환자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60여 가지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담은 책이 나왔다.

레시피는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정남식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CJ프레시웨이 등 의학·영양·조리분야 각 전문가들이 공동 개발했다. 돼지고기숙주볶음·홍차삼계탕·소고기두부불고기 등이 입맛을 돋운다. 레시피는 선명한 컬러의 크고 작은 사진으로 수록됐고, 재료의 정량도 사진으로 담아 누구나 따라 만들기 쉽다. 읽는 중간중간 나트륨, 지방, 콜레스테롤, 칼로리 등을 줄이는 팁을 만난다. 말미에는 5일치 맛있는 고혈압식단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외식 메뉴의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자주 마시는 음료의 칼로리·자주 먹는 식품의 식이섬유 함량 등도 부록으로 들어 있다. 이 밖에, 고혈압과 관련된 의학상식과 생활지침 등도 알기 쉽게 풀어 전반적인 고혈압 참고서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