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방법은 수술요법만큼 비수술적 요법도 다양하다. 잘 때 혀 뒷부분이 뒤로 밀려 기도가 좁아져 코고는 소리가 나면 수술보다 양압산소흡입기가 효과적이다. 산소마스크 모양의 이 장비는 수면 시 코에 공기를 공급해 숨쉬는 것이 원활하도록 해준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구강 내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양압장치기계
지속적으로 양압호흡기를 사용하면 치료 성공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하지만 산소마스크처럼 생긴 것을 끼고 자야 하는 불편함 등으로 인해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는 70% 정도에 불과하다. 양압호흡기를 사용하면 감소된 산소 농도를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2011년 미국수면학회에서는심혈관 장애를 한번 앓았거나 고위험자에게는 1차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권장했다. 7년 이상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 시 심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양압기는 양압기 전문 요원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의사 조언에 따라 훈련하면 적응할 수 있다. 전문 요원 없이 처방하면 거의 대부분 중간에 중단한다. 따라서 병원에 양압기 수면 전문의가 있는지, 전담 양압기 팀이 있는지 확인후 치료받으면 빠르게 적응하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은 보통 90만~100만원대지만 300만원 이상 고가인 양압기도 있다. 대여는 하루 1만원 선이다.
구강 내 장치
권투 선수의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장치다. 인위적으로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서 기도 위쪽 공간을 넓혀 주는 원리다. 수면 시 혀가 뒤로 늘어져 기도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환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강 내 장치는 연구개를 들어 올리는 ‘연구개 거상 장치’, 혀를 전방으로 당기는 ‘혀 유지 장치’, 하악을 전방으로 위치시키는 ‘아래 턱 전방이동 장치’ 등 크게 3가지 유형이다. 이 중 아래 턱 전방이동 장치는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는 불편함으로 인해 현재 거의 쓰지 않는다.
수면매트리스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가 최근 개발한 수면 매트리스(바이오슬립메드)는 코골이 환자의 수면 자세를 바로잡아 증상을 개선하는 원리다. 침대 또는 평평한 바닥에 매트리스를 펼치고 자세를 취한다. 매트리스 바닥에 장착된 에어백이 설정 방향에 따라 좌·우, 또는 좌우로 반복 팽창하며 옆으로 눕게 만든다. 신철 교수가 수면 매트리스 이전에 개발한 수면조끼는 수면 중 코를 골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에어체임버(공기실)를 팽창시켜 자세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기기다. 이는 자세가 불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