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의 최신 치료법, 레스토 렌즈 삽입술

백내장 수술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은 한 해 28만 9867명이 수술을 받아 수술 건수 1위에 올랐다. 노인인구가 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내장 수술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서울밝은안과 권재수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년층 안질환”이라며 “그러나 최근 눈을 혹사하는 요인이 늘어나면서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중년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카메라 렌즈 기능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면서 생긴다. 물체의 상이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망막에 정확한 초점이 맺히지 못하면서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점차 투명성을 잃어가는 노인성 백내장이 제일 많이 발생한다. 백내장에 걸리면 사방에 안개가 낀 것같이 뿌옇게 보이며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인다. 눈이 자주 부시고 불빛 주변에 달무리가 생긴다. 또 간혹 한쪽 눈으로만 봐도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육안으로도 검게 보여야 할 동공의 색깔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말기가 되면 혼탁해진 수정체가 팽창해 안압이 올라가거나 액화돼 눈에 염증을 일으키고 녹내장으로 인한 안통, 두통, 충혈, 시력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초음파로 없애고, 수정체의 역할을 대신할 본인의 눈에 맞는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수술시간도 짧고 회복도 빨라 수술 다음날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백내장 예방을 위한 관리를 해야 한다. 자외선은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직접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손상된 눈 조직을 회복하려면 푸른 채소나 과일 등 비타민을 섭취한다.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을수록 백내장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수 원장은 “눈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이상이 느껴지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당뇨 환자나 가족 중 당뇨를 앓는 사람이 있으면 당뇨병에 의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서울밝은안과는 백내장을 레스토 렌즈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먼 거리를 잘 볼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돋보기가 필요한 수술이었지만, 레스토 렌즈 삽입술은 기존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해주는 특수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해 돋보기까지도 벗게 해주는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