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는 아기 낳은 후 몸 관리의 의미로만 생각하는데, 임신의 마지막 단계라고 여기는 게 가장 좋다.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걸리고 심한 피로와 우울증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후조리 제대로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3주 안에 몸 관리를 끝낸다
출산하고 2~3주간은 몸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가사 일은 하지 말고, 육아와 관련된 일이라도 모유 수유 외에는 안하는 게 좋다. 출산 후 2주가 지나면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옷을 갈아입히는 등 간단한 육아를 시작한다.
◇1개월 안에 늘어난 체중의 3~4㎏만 남도록
출산하면 태아의 몸무게, 양수와 태반의 무게 등이 빠지면서 6㎏ 정도 줄어든다. 그러나 여전히 부기가 남아있고 부은 몸은 고스란히 살이 될 수 있다. 일단, 한 달 안에 임신 중 늘어난 체중의 3~4㎏만 남도록 감량한다. 3개월 뒤에는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간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래야 몸속 수분을 충분히 빼내고, 사이사이의 지방도 천천히 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자고 일어 난다
산모는 출산 후 2주가 지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몸이 피곤해진다. 그래서 잠이 쏟아진다. 아기에게 수유하느라 밤에 깨기 때문에 더욱 피곤이 쌓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 생체리듬에 엄마가 맞추는 것이다. 밤낮 구분 말고 아이와 함께 자고 일어나면 피곤도 줄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몸을 데운다
산모는 몸속의 열이 나도록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그래서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보통 산모들은 뜨거운 방바닥에 누워 몸을 뜨겁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외부 온도를 높여 땀을 내면 몸이 지치고 체력도 떨어진다. 차라리 뜨거운 음식을 먹고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좋다. 한약을 먹는 산모도 많은데, 뜨거운 국물로 밥을 먹는 것도 대신해도 된다.
◇기지개로 몸을 푼다
격한 운동은 오히려 산모에게 안 좋다. 출산 후 8주 이후는 끊임없이 기지개를 켜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누운 채로 기지개를 펴는 습관을 들이자. 팔과 다리를 반대방향으로 쭉쭉 밀어내는 기지개 동작을 5회 정도 한 뒤 일어나 앉는다. 앉은 자세에서 일어설 때도 양손을 깍지낀 뒤 위로 올려 어깨를 펴는 기지개 동작을 3회 정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