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면 입맛과 활력이 떨어져 온가족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다. 그러나 여름철 건강관리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하루 종합비타민 두 알로 인체 기능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이 채워져,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비타민 외에 자신의 생활 습관에 따라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영양 성분들이 들어간 종합영양제도 속속 나오고 있어 골라 먹을 수 있다.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한 종합비타민제 복용법을 알아본다.
더위에 지친 온 가족의 입맛과 활력을 비타민으로 되찾아 줄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생활 습관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따로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온가족 종합비타민:삐콤씨
유한양행 삐콤씨에는 온가족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 10여 가지와 비타민C가 다량 들어 있다. 신경통·관절통·구내염, 육체 피로와 눈의 피로 등을 줄여 준다. 특히'에너지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B는 어린이 성장에 중요하다. 입맛·기력·활력이 떨어지고 피로·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 및 직장인에게도 꼭 필요한 성분이다. 또 비타민B는 혈액을 만드는데 간여해 빈혈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좋다. 또 지방연소에 꼭 필요해 미용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또 비타민B는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 노년층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감염성 질환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타민C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과 유해산소에 노출됐던 피부를 보호해줘서 여름철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통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여름철 비타민제 복용이 필요한 이유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무더위에 많이 지쳐있을 때 비타민 필요량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비타민B의 경우, 평소 영양 권장량의 5~10배를 권한다. 이때는 음식만으로 비타민을 보충하기 힘들다. 또 비타민은 몸안에서 저절로 생성되지 않고, 하루 양껏 보충해줬다 하더라도 수용성 비타민이어서 필요한 양을 제외하고 소변으로 나간다.
◇술자리 잦은 중장년:삐콤씨 에이스
삐콤씨 성분에 웅담 성분의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과 항산화제인 셀레늄, 아연이 보강된 종합영양제다. 여름철 필요한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보강해주면서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의 간 건강까지 지켜주는 중장년 맞춤 영양제다. UDCA는 간에서 지방 찌꺼기를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또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담석 배출을 도우며, 독소로부터 손상되는 간세포를 보호한다. 간의 혈류량을 늘려줘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보급해서, 손상된 간세포를 신속히 정상화하고 간 재생 기능을 높여 준다.
게다가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지 않으면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HDL)를 올려준다. 아연은 비타민C 체내 흡수율을 올려 활성산소를 빠르게 없앨 뿐 아니라, 면역력도 증강시킨다. 이 교수는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체내 저장 시스템이 없는 영양소여서,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게 살고 싶은 성인 남녀:삐콤씨 이브
삐콤씨 성분에 코엔자임 Q10을 보강한 종합영양제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성인병 예방, 피부건강 유지를 비롯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코엔자임 Q10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이 각각 고유한 기능들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돕는 성분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부족해질 경우 몸 속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이나 심장, 신장 등에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도 제거한다. 따라서, 암이나 생활습관병 등 다양한 질병 예방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코엔자임 Q10은 40세 이후부터는 그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80대에는 출생 때와 비슷한 정도로 떨어진다. 따라서, 젊게 살고 싶은 30대 이상 성인 남녀라면, 비타민과 함께 코엔자임 Q10 보강은 필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