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플로릭스_ 자꾸 재발하는 중이염, 아기 때부터 예방해야

가정주부 이모(38·강원 원주시)씨는 두 살 때 중이염을 앓고 난 다음부터 자주 중이염이 재발해 고생하는 큰 아들을 키워본 경험으로, 둘째 아이는 태어난지 두 달 뒤, 급성중이염을 예방해 준다는 폐렴구균 백신부터 챙겨 맞췄다. 그 이후에도 추가 접종을 해야 할 때가 되면 잊지 않고 꼭 챙겼다. 그 덕분인지 이제 4살이 된 둘째는 아직까지 감기에 걸리더라도 중이염 합병증까지 이어진 일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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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중이염은 심할 경우 청력 손실까지 일으킬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을 맞으면 급성중이염이 예방된다./GSK 제공
급성중이염 방치, 청력 손상 위험

급성중이염은 감기 합병증 등으로 소아에게 흔하게 생기는 질환으로 최근 20여 년간 꾸준히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3세 미만 소아의 75%가 급성중이염을 앓는데, 특히 6~18개월경 잘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

급성중이염이 위험한 것은 우선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급성중이염을 앓고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 아이의 50% 정도는 감기에 걸리거나, 수영장만 다녀와도 또 재발한다. 특히, 급성중이염은 방치할 경우 청력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중이염 때문에 중이에 삼출액이 고이는 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 70% 정도는 청력이 손실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신영규 원장은 "소아 때는 가벼운 정도의 청력 손실만 생겨도, 사회성·학습력·언어 습득 능력 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급성중이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고, 걸렸다면 외이도가 제 기능을 찾도록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플로릭스, 미숙아도 접종

급성중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수영이나 목욕 등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헤어 드라이어 등으로 귀를 말려주는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처음부터 급성중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급성중이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균인 폐렴구균 감염을 막는 백신으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신플로릭스'가 있다. 이 백신을 맞으면 폐렴구균으로 생길 수 있는 급성중이염을 57.6% 정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막염·균혈증(혈액감염)·폐렴 등의 침습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GSK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2009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품질, 안전성, 유효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할 정도로 높다는 사전인증자격을 받은 최초의 폐렴구균 백신이다. 특히 신플로릭스는 기존 폐렴구균 백신이 예방하던 7가지의 혈청형 외에 1, 5, 7F 혈청형을 추가 예방하면서 적응증을 넓혔다. 신플로릭스는 생후 2·4·6개월에 접종하고, 12~15개월 사이에 1회 추가접종 한다. 만약 이 시기를 놓쳤다면 2회 기초 접종한 뒤 상황에 따라 한 번 더 맞으면 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7~36주 사이에 태어난 미숙아에게도 접종 가능하도록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