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 Life] 신개념 지방분해술

얼리고, 태우고, 터뜨려서 지방 쏘옥~

피부를 째거나 주사를 맞지 않고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법이 도입돼 있다. 몸에 붙은 지방을 인위적으로 없애기 위해, 지금까지는 지방분해 성분이 함유된 주사를 맞거나 수면마취를 하고 피부에 관을 넣어서 지방을 빨아내는 지방흡입술(라이포석션)을 주로 했다. 이런 시술은 통증이 심하고 멍과 부기가 남았다. 리젠피부비만클리닉 이영숙 원장은 "새로운 지방분해 시술법은 통증이나 피부 손상 등의 부작용 걱정이 없다"며 "일반적으로 두세 번 정도 시술받으면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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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를 이용해 종아리의 피하지방을 태워서 제거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지방을 얼려서 파괴

손바닥만한 집게 모양 전기냉각판으로 지방을 없애려는 부위를 집어서 살을 빼는 냉동지방분해술(젤틱)이 있다. 지방은 피부, 혈관, 근육 등 신체 다른 부위보다 저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섭씨 0도까지 떨어뜨리면 스스로 파괴된다. 파괴된 지방세포를 몸 안의 대식세포가 포식하면서 3개월에 걸쳐 시술 부위의 지방 두께가 줄어든다. 냉각판의 크기가 작아 시술 부위가 제한적이므로, 허벅지 안쪽이나 옆구리 등에 주로 쓴다. 복부지방을 전체적으로 줄이려면 시술을 여러 번 받아야 한다.

지방을 태워서 파괴

고주파로가 나오는 기기를 뱃살, 허벅지 등에 문지르는 고주파지방분해술(4D멀티지방분해술)을 쓴다. 고주파 열에너지가 지방세포 안의 지방을 녹여서 세포의 크기를 줄인다. 고주파는 3가지 출력으로 구성돼 있어서, 얕은 지방층, 중간 지방층, 깊은 지방층에 모두 침투해 효과를 낸다. 지방 제거와 함께,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덤으로 얻는다. 늘어진 피부나 셀룰라이트가 있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 쓰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기기도 국내에 들어왔다. HIFU 에너지가 고열을 발생시켜 지방세포만 파괴한다.

지방에 충격을 줘서 파괴

컨투어라는 시술로, 체외충격파를 지방세포에 정조준해 발사하면 초음파 진동이 지방세포를 오렌지 알갱이 터뜨리듯 파괴한다. 지방세포 외에 피부, 혈관, 신경 등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분당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실시간 지방추적 시스템이 달려 있어 피부 밑 1.5㎝ 지방층을 빠짐없이 파괴하기 때문에 시술 뒤 피부가 울통불통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달 간격으로 3~4번 시술하면 허리둘레가 감소한다.

김현주 원장은 "어떤 방법이라도 시술받은 뒤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지방분해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