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을 맞아 다이어트 식품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강기능식품인 공액리놀레산(CLA)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에는 마테다이어트와 레몬다이어트가 인기다.
마테다이어트는 그린마테 추출물이 건강기능식품 생리활성 2등급 원료로 식약청의 개별인정을 받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레몬 다이어트의 경우 일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제외하고는 출처가 불분명해 주의를 요한다.
레몬 다이어트는 레몬 3개 분량에 메이플시럽, 고춧가루 등을 생수 2리터에 타서 3일간 이것만 마시는 원푸드 다이어트로 최근에는 여기에 천일염도 디톡스에 좋다고 가세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원푸드 다이어트의 문제점을 매번 경고하지만 위와 같은 신개념 다이어트의 열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레몬 다이어트나 커피 다이어트는 과거 원푸드 다이어트를 유행시킨 황제 다이어트나 고구마 다이어트 등에 비해 인체대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소보다도 더 부족해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안전한 다이어트 식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광고하는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허가를 받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약청이 발간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 인정현황'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한 원료는 공액리놀레산(CLA), 그린마테 추출물, L-카르니틴 등 12개 품목과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유일하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필요한 영양소를 모아서 체중 감소나 증가가 필요한 사람의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을 말한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규격은 한번 섭취할 때 열량이 200~400kcal 이고 비타민A, B1, B2, B6, C, E, 나이아신, 엽산 등은 영양소 기준치의 25%이상을, 단백질, 칼슘, 철, 아연은 영양소 기준치의 10% 이상을 함유해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형태는 물이나 우유 혹은 두유에 타 마시는 분말제품이 가장 많고 과자류와 음료류, 면류 제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누구나 하루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체중이 쏙 빠지길 꿈꾸지만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이요법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