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피로감‥ 혹시 '만성 위장질환' 때문?

원인 모를 두통, 근육통, 피로 등에 시달린다면 위장질환 때문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위장질환이 있으면 위장질환과 상관없는 증상까지 동반해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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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담한방병원 최서형·나병조 박사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991명을 대상으로 위장관 증상 외 동반증상의 양상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의 86.5%가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반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55%는 3개 이상의 동반증상을 나타냈고, 위장관 증상이 심할수록 동반증상도 많아졌다.

그동안 신경성·기능성 위장질환과 이에 동반되는 증상들은 정확한 원인을 몰라 치료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위장관 증상이 전신 동반증상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위장병은 위장 내에 쌓인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담(痰)'이라는 썩은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면서 생긴다”며 “위장병을 유발한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를 통해 머리, 생식기, 피부, 관절 등 전신에 퍼지면 동반증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장 외벽의 담을 제거하면 위장 증상 개선과 함께 두통, 피로 등의 동반증상까지 한 번에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