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살이 찐 박모(22)양은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러나 굳은 결심도 잠시, 삼 일 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먹을 것을 앞에 두고 참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박양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금세 포기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뇌 속에 답이 있다.
인간의 뇌는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과 본능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 서로 조율을 통해 행동을 결정한다. 그런데 ‘~해서는 안 돼!’라는 억압적인 행동만을 반복해서 선택하게 되면 이성의 뇌가 본능의 뇌를 억압하면서 피로를 느끼게 된다. ‘먹지 마라’나 ‘운동해라’ 하는 말을 들으면서 억지로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이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담당하는 간뇌에도 영향을 끼쳐 몸과 정신에 정상적인 명령을 내리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교감신경에서 부교감신경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계속 긴장 상태에 있게 된다. 이때 간뇌는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해 먹고 자고 쉬는 것과 같이 에너지를 보충하는 행동을 하도록 명령한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계속 먹게 되는 이유다.
그럼 어떻게 해야 뇌피로 없이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피로한 뇌를 풀어주면 된다. 먼저 ‘~해서는 안 돼!’라는 금지목록을 만들지 않는다.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함께해 억지로 하지 않도록 한다.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면 좋다. 업무 중 받은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 뇌를 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