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①
척추질환 치료 경험이 많은 의사는 환자 상태를 보면 수술해야 할 지, 비수술적인 보존 치료를 해야 할 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협착증성 신경 압박이 있으면 수술하는 것이 낫다. 반면, 아무리 디스크가 크게 튀어 나와 있어도 신경을 압박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갑자기 꼼짝도 못할 정도의 통증이 생겼다가 1주일 안에 점점 줄어들거나, 통증이 허리쪽으로 몰리기 시작하면 보통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통증이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 골반으로 내려오면서 다리까지 이어지면 신경 압박으로 수술해야 한다. 신경이 압박받아 마비돼 대·소변 장애가 있는 마미증후군 환자는 응급 상황이므로 6시간 안에 수술받아야 한다. 점차적으로 신경 마비가 진행돼 근육이 감소하거나, 팔·다리 동작이 잘 안 되는 사람, 통증이나 신경압박 증상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도 수술이 필요하다.
급성 통증이라면, 1주일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차차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 약화를 막아야 한다. 본격적인 운동은 최소 3개월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